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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비 ]

정상적인 배변 빈도는 하루 세 번부터 일주일에 세 번까지로 본다.

환자 자신이 불쾌감을 느낄 만큼 배변빈도가 감소한다면 환자가 변비로 고생을 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변비를 동반한 노인들의 직장 내 병태생리)

1. 배변곤란증 ;

직장내 긴장도가 감소되고, 팽창도는 증가하며, 다양한 정도의 직장 확장의 소견을 보이고, 직장 내 감각이 손상되며, 내부 항문괄약근이 이완되기 위해서 보다, 큰 직장내 공간을 필요로 하는 특징을 갖는다.

2. 골반저 조율장애(pelvic dyssynergia) ;

배변을 할 때 치골직장근과 외부 항문 괄약근의 이완이 안 되는 경우.

3. 과민성장 증훈군 ;

직장 내 긴장도는 증가되어 있고, 팽창도는 감소되어 있는 형태로 작고 많은 대변 덩어리들을 배출시키는데, 어려움을 느끼며 헛배가 부르거나 배변 시 복통이 호전되는 등 과민성장증후군과 비슷한 증상들을 호소한다.


(유발 약제)

진통제 계열 ; 마약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제산제 ; 알루미늄 하이드록사이드, 칼슘 카보네이트
항콜린성 약제 ; 삼환계 항우울제, 리튬
고혈압제 또는 항부정맥제 ; 칼슘통로 차단제, 특히 베라파밀
금속 ; 비스무스, 철, 중금속
Sympathomimetic drugs ; Pseudoephedrine


항정신제, 삼환성 항우울제 ;

아세틸콜린 수용체 단계에서 항무스카린 효과를 나타내어 평활근의 수축력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때로는 직접적으로 때로는 직접적으로 평활근을 억제시킬 수 있다.

철분제재 ,칼슘길항제;

직장과 S상 결장에서 평활근 세포로 칼슘이 재흡수 되는 과정을 억제하고 내강 내 전해질과 수분 이동을 저해하여 대장 운동기능을 감소시킨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

프로스타글란딘 합성을 저해하여 변비작용을 나타낸다.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

평활근 이완 작용

당뇨병의 경우 약 60%의 환자들이 변비를 호소
거동이 불편하여 침대에만 누워있는 경우는 변비가 생길 위험성이 매우 높다.


(치료)

변비와 정상적인 배변습관에 대해서 잘못 가지고 있는 편견을 바로 잡음
장기간 복용하고 있는 하제를 끊는다.
아침식사, 또는 다른 식사의 경우에도 식후 30분 이내에 화장실로 가도록 하여 위-장관 반사를 최대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식이 섬유 섭취를 증가시켜 주면 대장통과 시간을 단축시킨다.
수분 섭취량은 하루에 최소한 1,500ml 이상은 마시도록 한다.
현미 식빵, 가급적 껍질을 남긴 신선한 과일, 딸기종류, 채소, 콩 또는 편두를 권한다.
반복적으로 관장을 하는 경우에는 미지근한 물로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좌약을 장기간 투여는 대장조직을 자극하게 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약물 치료) ; 팽창성 하제

대장 내에서 수분을 흡수하여 변의 양을 늘리는 작용을 한다.
팽창성 하제는 노인성 변비환자에게 있어 변비 증상을 완화시키고 과민성장 증후군 환자의 복통을 감소시키며, 치질이 있는 경우 배변시 통증을 경감시킨다.


(변비의 합병증)

1. 분변매복(fecal impaction) ; 입원기간을 연장시키고,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
변실금, 식욕상실, 구토 그리고 복통 등으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발열, 섬망, 복부 팽만, 장음의 감소, 부정맥, 그리고 횡경막 상승에 의한 빠른 호흡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체온은 39.5°C, 백혈구 증가증까지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런 상태가 나타나는 것은 대장 점막에 궤양이 유발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2. 거대결장 또는 거대직장
3. 염전(volvulus)
4. 직장탈출


[ 대 장 ]

1. 게실염

게실벽의 국소적인 손상으로 염증이 유발됨으로써 생기며, 국소적인 천공이나 복막염이 일어나기도 한다.

(증상)

지속적인 복통(70%), 오심과 구토, 설사 또는 변비, 배뇨곤란, 신체검진 상 복부 압통, 전반적인 복막 자극 소견을 보이면 복막염의 발생을 의미한다.

(진단)

급성기의 진단 ; 복부 단순 촬영
진단이 불확실하거나 게실염의 합병증 의심 때 ; 전산화 단층촬영
대장내시경, 대장조영술 ; 급성기에는 천공을 유발할 위험성이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급성 게실염 환자의 약 75% 는 특별한 합병증이 없이 내과적 치료에 의해 빠르게 호전.
약 25%에서는 천공, 폐색, 농양 또는 누공 등의 합병증이 발생

내과적 치료로 호전된 환자의 약 1/3에서 게실염이 재발하여 재발된 경우에는 약 60% 에서 합병증이 발생한다.


[ 대장 선종 ]

대장 용종은 대장점막 표면보다 돌출된, 경계가 분명한 모든 종괴를 지칭

상피성 용종과 비상피성 용종으로 구분

상피성 용종의 분류

선종성(adenomatous),
과형성성(hyperplastic),
연소성(juvenile),
염증성(inflammatory) 용종



선종성 용종만 신생물성(neoplastic) 용종
나머지는 비신생물성 (non-neoplastic) 용종

용종은 대장 출혈을 일으키고, 선종은 대장암의 전단계 병변이다.

선종은 크기가 클수록, 융모 성분의 비율이 높을수록, 이형성 정도가 심할수록 악성화 가능성이 높다.




[ 대장암 ]

전세계적으로 볼 때 4번째로 발생수준이 높은 암종이다.
우리 나라에선 전체 암의 약 8%로 4위의 빈도.

(증상)

대장암은 대개 초기에는 증상이 없으나 종양의 크기가 커짐에 따라 증상이 나타난다.

1. 장관폐색 ; 복부팽만, 복통, 오심, 구토
2. 출혈
3. 통증
4. 소모 증후군(wasting syndrome) ; 식욕감퇴, 체중감소

위험 인자

고지방 또는 저섬유 식이,
40세 이상,
개인력으로는 대장 선종, 대장암, 염증성 장질환(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가족력(대장 선종, 대장암,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


( 대장암의 선별검사 )

대장 내시경,
대변잠혈반응 검사,
S상 결장경,
대장조영술 등


대장암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을 때 ;
대장내시경 또는 대장조영술 및 S상결장경

증상이 없을 때 ;
50세 미만인 경우는 선별검사가 필요 없으며, 대장암의 위험인자가 없지만,
50세 이상인 경우는 매년 대변잠혈반응 검사를 시행하거나, 5년마다 S상결장경 검사를 시행하거나, 대변잠혈반응 검사와 S상결장경 검사를 모두 시행하거나, 대장조영술을 5∼10년마다 시행하거나, 대장내시경을 10년마다 시행하는 방법 중에서 선택하며, 만약 이러한 선별검사에 양성으로 나오는 경우는 대장내시경 또는 대장조영술 및 S상결장경 등의 진단적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대장암의 증상은 없으나 대장암의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 고위험군 ;
좀더 적극적인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고위험군은 대장선종, 대장암 또는 염증성 장질환의 개인력이 있는 군으로 나눌 수 있다.

선종 또는 대장암의 과거력이 있을 때 ;

대장내시경 또는 대장조영술 및 S상결장경 등의 추적 감시 검사를 시행해야 하며, 염증성 장질환의 개인력이 있으면 대장내시경으로 감시 검사를 한다.

대장선종 또는 대장암의 가족력:

대장암의 위험인자가 없는 사람에서와 같은 선별검사를 시행하되 40세부터 선별검사를 시작한다.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이나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과 같은 유전학적 증후군의 가족력이 있으면 유전학적 검사가 우선적으로 추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