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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소의 소화, 흡수 및 대사의 변화


노인들은 위장기능이 악화되어 구토, 가슴쓰림, 변비 등의 증상을 자주

겪게 되고 이러한 증상은 곧 노인들의 불규칙한 식습관, 배변습관, 정신적인 증상,

만성적인 약물 사용 등의 문제들을 야기한다.
그 결과 음식 먹는 것을 두려워 하게 되어 점차 체중이 감소하게 된다.

많은 노인들에게 문제가 되고 있는 변비는 수분 섭취량 부족, 저섬유소 식사,

다양한 약제의 복용 및 운동 부족에 의해 발생하게 된다.

대부분의 노인들은 점막이 위축되는 위축성 위염을 앓고 있으며 이로 인해

위액의 분비도 감소되고 음식물이 위를 비우는 시간도 증가하게 된다.

영양소가 흡수되기 위해서는 일단 완전히 소화가 되어야 하고 정내 점막세포에

손상이 없으며 흡수될 장소까지 혈액의 공급이 충분해야 하는 등 여러가지 요

인들이 관여하고 있다.

노인의 경우, 소장의 점막 표면에 존재하는 소포(follicle)수가 감소하고 세포막의

변화로 인하여 기관세포의 운반능력이 떨어지며 혈류량의 감소로 인해 점막세포와

혈액 사이의 농도 차가 낮아짐으로써 흡수력이 약해진다.

노인이 되면 장기 부위로의 혈류량이 40~50% 정도 감소한다는 사실은 영양소의

흡수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함을 시사해 준다.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위액의 분비량이 감소하고 위산, 펩신 등의 분비도 감소하는데

이러한 감소로 인하여 단백질과 철분, 칼슘, 구리, 아연, 비타민B12. 엽산 등의

소화와 흡수가 저하된다..

소화기는 하나 당질의 소화는 별 지장을 받지 않는다.
장에서 분비되는 락타제의 양과 활성이 감소되므로 유당을 함유한 식품의

섭취에 유의 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50세가 지나면 매 10년마다 당부하 2시간 후 혈당치가 5~6mg% 씩

증가한다. 당질 부하 후 혈당 농도는 연령의 증가에 따라 상승하게 된다.

노인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당질 대사의 장애기전 원인들

1 췌장 B-세포의 인슐린 분비능력의 감소
2 근육량의 감소

3 체지방량의 증가

4 인슐린에 대한 말초조직 감수성의 둔화 등

따라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당뇨병이 발생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지는데

이러한 경우 대개는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 형태이다.

* 지질대사

노년기에는 당질이나 단백질에 비해서 지질의 흡수가 저하된다.
지질의 소화에는 소장액의 리파제(lipase)와 췌장액의 스테압산(steapsin)과

같은 지질 분해효소가 관여하나 그보다 중요한 것은 담즙이다.
담즙 중에 들어 있는 담즙산의 작용에 의하여 음식 중의 지질은 유화되고

소화액의 작용을 받아 미립자로 된다.
담즙산은 음식 중의 지질을 소화, 흡수되기 쉬운 상태로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노년기에는 지질 분해효소의 활성도 저하되고 담즙의 분비도 저하되므로

전반적으로 지질의 흡수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혈액 내 지방을 제거하는 능력이 감소되어 혈중지질

농도가 증가하게 된다.
혈중 총콜레스테롤과 LDL-콜레스테롤은 가령과 함께 증가하며

남자가 여자보다 더 높은 경향을 보인다.
HDL-콜레스테롤은 15세 이후 여자에서 더 높고 그리 큰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
VLDL-콜레스테롤은 20세 이후의 남자에게 높게 나타나고 60세 이후에는 변화가 없다.

이와 같이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혈액 내 지방을 제거하는 능력이 감소되고 조직 내에

지방이 축적된다는 사실은 고령자에게 심장혈관계 질별 발생이 급증하는 이유가

될 수 있다.


*단백질 대사

단백질 소화에 있어서도 단백질 분해효소인 펩신이 감소하고 간기능의 감퇴에 의해

단백질 대사에 이상이 올 것으로 추측되고 있으나 이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